사전투표율 역대최고 26.69%
어제오늘 21대 국회의원 선거
사전투표일이었다.
이번 선거는
이래저래 이슈가 많아서
어떻게 될지 참 궁금한 선거다.
대통령 탄핵 이후
새롭게 들어선 정부에 대한 국민의 지지도를
확인해볼 수 있는 선거기도 하고,
코로나19라는 전대미문의 전염병을
극복해 나가고 있는 중에
열리는 선거이기도 하고,
여러가지로
개인적으로는 관심이 많은 선거다.
모든 국민에게는 선거권이 있다.
대한민국헌법 제24조에서
"모든 국민은 법률이 정하는 바에 의하여 선거권을 가진다."고
그 권리를 확인하고 있다.
사실 선거장에 가서
제일 괜찮고 믿음직스러운 사람 한명
딱 뽑고 나오면 되는 선거라고 생각되지만,
사실 선거의 역사를 거슬러 올라가면
그렇게 간단하지만은 않은 것 같다.
오늘날 우리가 실시하는,
보통! 평등! 직접! 비밀 선거를
이루어내기까지는 많은 사람들의 피와 땀,
그리고 희생과 노력이 있었다는 것은
중고등학교 교과서에서
많이들 보았을 것이다.
우리는 반드시 투표를 해야한다.
우리의 선배님들께서
숭고한 희생과 땀에 보답하기 위해서도
투표는 반드시 해야한다.
단순히
일주일의 고단함을 잠깐 잊을 수 있는
공휴일이라고 생각해서는 안 될 것 같다.
무엇보다도,
우리가 투표를 해야하는 이유는 여기에 있다.
우리의 삶 자체가
바로 "정치"이기 때문이다.
국가는 왜 나의 피같은 월급에서 왜 세금을 떼어가는지...
대학생들이 왜 반값 등록금을 하지 못하는지...
병원에 가서 치료를 받을 때 왜 건강보험이 되고 안 되는지...
양육수당은 왜 이것밖에 안 주는지...
부모님께서 받는 노후 연금이 왜 이것밖에 안 되는지...
이 모든 것들이 바로 정치와 연결되기 때문이다.
이것은 우리가 정치에 적극적으로 참여해야 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다원화 사회에서 다양한 목소리를 내야한다.
대한민국은 아직도
이원화된 사회인 것 같다.
한국전쟁을 겪은 이후,
자유민주주의와 공산주의가 대립하던 시절의 이야기가
50년 이상 이어져 오고 있는 것 같다.
개인적으로는
호랑이 담배피던 시설의 이야기여야 하는데...
아직까지도 오른쪽이냐 왼쪽이냐를
가지고 많이 싸우고 있는 것을 보면
화가 나기도 하고 답답하기도 하고 그렇다.
다른 건 잘 모르겠고,
2020년 대한민국은 다원화 되고,
복잡한 사회임은 확실한 것 같다.
이제 이분법적인 사고 자체는
이 다원화 되고, 복잡한 사회의 스펙트럼을
다 담을 수가 없을 것 같다.
효용을 다했다는 말이 더 정확할 수도 있다.
기성세대들의 이분법적인 목소리가
우리 사회에서 계속 표현된다면
우리 사회는 어떤 방향으로 갈지
말을 하지 않아도 알 수 있지 않을까?
다양하고, 복잡한 사회를
조금 더 나은 방향으로 이끌어 가려면
우리의 다양한 목소리가
현실 정치에 반영되어야 한다.
2020년 선거를 시작으로,
국민들의 다양한 목소리가 반영되기를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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