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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잣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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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잣말] 아무거나 한 가지라도 꾸준하게 해보자~ 토끼와 거북이 첫째딸에게 자기 전에 누워서 옛날 이야기를 가끔 해준다. 오늘은 토끼와 거북이 이야기를 해줬다. "토끼와 거북이가 달리기를 했는데, 달리기를 잘하는 토끼가 저 멀리서 느릿느릿 쫓아오는 거북이를 보고 자만해서 낮잠을 잤다가 결국은 거북이가 이긴단다~" 하도 많이 들어서 그런지 아니면 졸려서 그런지 첫째딸은 하품을 좀 하다가 스스르 잠이 들어버렸다. 거북이가 이긴 이유는? 거북이가 이긴 이유는 무엇일까? 토끼가 낮잠을 자는 바람에 이긴걸까? 아니면 거북이가 포기하지 않고 꾸준하게 걸어와서 이긴걸까? 정답은 토끼가 자만해서 낮잠을 자는 바람에 거북이가 이긴 것 같다. 왜냐면 토끼가 낮잠을 안 잤으면 곧바로 결승선을 통과해서 토끼가 이기고 경기가 끝났을 것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이 이야기의 교훈은..
[혼잣말] 정보화시대에 필요한 교육은? 구글과 네이버와 함께한 90년대생들 요즘 입사한 신입직원들을 보면 어린 나이임에도 불구하고 업무능력이 정말 뛰어난 것 같다. 8년 전 신입이었던 나의 모습과 비교해보면 내 모습이 정말로 부끄러울 정도이다. 요소요소에 흩어져있는 우리회사의 업무처리 기준들을 어쩜 그렇게도 잘 찾는지... 놀라울 정도이다. 구글이나 네이버 지식인과 함께한 세대라서 그런지 몰라도 서치(Search) 능력이 정말 뛰어나다. 그런데, 그들은 인터넷의 정보를 너무 맹신하는 것 같다. 하루는 신입직원에게 뭐 하나를 시켰는데 금방 문서를 하나 만들어 왔다. 문서를 읽다보니 관련법령 중 내용이 앞뒤가 안 맞는 것이 있었다. 내가 신입직원에게 이거 어디서 찾아본거냐고 물어보았다. 신입직원은 "네이버 지식인"에서 찾았다고 했다. 아무리봐도 ..
[혼잣말] 회식에 대한 단상 Which one? 회사가 중요한가? 가정이 중요한가? 내가 지금 다니는 회사에 입사할 때 임원면접에서 들었던 질문이다. 나의 대답은... "가정"이었다. 그러자 면접관님 중에 한분께서 그 이유를 물어보셨다. 그 이유는 "가정이 불안하면 회사에서도 일이 손에 안 잡히니깐 그렇습니다."라고 대답을 했었다. 그 생각에 대해서는 변함이 없다 입사 8년차를 바라보면서 현재에도 그 때 그 생각에는 변함이 없다. 물론 회사일에 최선을 다하지만 회사보다는 가정을 더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다. 회사에서 알면 '이런 배은망덕한 놈이 있나?'라고 생각하겠지만, 그래도 어쩔 수 없다. 나에게는 가정이 더 중요하다. 소통과 단합은 부어라 마셔라하는 회식에서만?! 우리회사는 업무시간에는 아무 교류 없이 일만 하다가 꼭 저녁만 되..
[혼잣말] 투표합시다. 사전투표율 역대최고 26.69% 어제오늘 21대 국회의원 선거 사전투표일이었다. 이번 선거는 이래저래 이슈가 많아서 어떻게 될지 참 궁금한 선거다. 대통령 탄핵 이후 새롭게 들어선 정부에 대한 국민의 지지도를 확인해볼 수 있는 선거기도 하고, 코로나19라는 전대미문의 전염병을 극복해 나가고 있는 중에 열리는 선거이기도 하고, 여러가지로 개인적으로는 관심이 많은 선거다. 모든 국민에게는 선거권이 있다. 대한민국헌법 제24조에서 "모든 국민은 법률이 정하는 바에 의하여 선거권을 가진다."고 그 권리를 확인하고 있다. 사실 선거장에 가서 제일 괜찮고 믿음직스러운 사람 한명 딱 뽑고 나오면 되는 선거라고 생각되지만, 사실 선거의 역사를 거슬러 올라가면 그렇게 간단하지만은 않은 것 같다. 오늘날 우리가 실시하는,..
[혼잣말] 국회의원도 블라인드로 한번 뽑아보는건 어떨까?? 바야흐로 선거의 시즌이 왔다. 코로나19 때문에 집에만 있는게 너무 답답해서 날씨도 좋고 기분도 좋고 아침 일찍 일어나서 마스크를 끼고 집 앞에 있는 공원 한바퀴를 돌았다. 사거리마다 현수막이 걸려있었고, 가로수 사이에는 포스터가 그리고 도로 위에는 파란색, 분홍색으로 도배한 트럭들이 구호를 외치면서 돌아 다니고 있었다. 길가에 예쁘게 핀 노란 개나리, 분홍 벚꽃과 함께 만연한 봄 기운도 느낄 수 있었고, 파란, 분홍, 노랑, 초록 등등 길가에 붙어 있는 선거 홍보물들을 보면서 선거의 시즌이 왔다는 것 또한 느낄 수 있었다. 선거 포스터에 쓰여 있는 작은 글씨 선거 포스터를 보다보니 포스터에는 작은 글씨로 각 후보들의 이력이 적혀 있었다. 어느 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 대학교를 졸업했고, 예전에는 ..
[혼잣말] 요즘 기업은 꼼꼼한 사람을 좋아하지 않는다. 저는 꼼꼼한 성격입니다? 얼마 전 내가 다니는 회사에서 기간제 직원을 뽑았다. 우리부서에서 딱 1명을 뽑았는데, 생각보다 많은 사람들이 지원을 했다. 그 많은 사람들의 자기소개서를 읽다가 보니 가장 많이 보이는 말이.. 바로 '저는 꼼꼼한 성격입니다.' 였다. 내 경험에 비추어 보아도 꼼꼼한 성격은 자기소개서에 적을 만큼의 자랑거리라고 생각했던 것 같다. 정확히 기억은 안나지만... 나도 지금 다니는 회사에 자기소개서를 제출할 때 꼼꼼한 편이라고 적어 냈었던 것 같다. 조금 다르게 얘기하면 나를 포함한 많은 사람들이 기업은 꼼꼼한 성격의 사람을 뽑을 것이다.. 라는 생각을 하고 있었던 것 같다. 기업은 꼼꼼한 사람을 원하지 않는 것 같다. 회사를 다녀보니 현실은 조금 다른 것 같다. 기업은 꼼꼼한 사람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