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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지식] 우리는 왜 자산을 사야할까요?

우리동네법대형 2020. 8. 9. 21:58

안녕하세요?? 금융에 문외한인 우리동네법대형입니다.

 

요즘 풍부한 유동성으로 인하여 부동산과 주식으로 돈이 몰리고 있다는 뉴스가 매일 매일 나오고 있습니다. 수많은 금융전문가들도 화폐가치의 하락으로 안전자산인 부동산을 사야한다고 말하고 있구요. 아니면 적어도 미래 유망한 기업의 주식이라도 사야한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왜 자산을 사야할까요?? 투자자들에게는 가장 기본적이고, 쉬운 질문이지만, 저 같은 금융문맹에게는 참 어려운 질문입니다.

 

 

현대 경제학에서는 가치를 결정하는 것은 "소비", 즉 <교환 가치>라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조금 어렵게 이야기 하면 '한계 효용'이라고 할 수 있고, 조금 쉽게 얘기하면 '희소성'이라고 설명할 수 있습니다.

 

조금 더 나아가, 금융 경제에서의 교환가치는 <현재 가치>라고 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100억원을 빌려주고 이자 1억원과 원금 100억원을 돌려 받되, 똑같은 이자 1억원을 1년 뒤에 돌려 받는 것과, 10년 뒤에 돌려 받는 것은 현재가치가 다릅니다. 왜냐하면 현재 시점을 기준으로 할인율을 감안하기 때문입니다.

 

이처럼 금융경제에서는 교환가치는 현재 가치이며, 현재 가치가 움직이면 가격도 변하게 됩니다. 그 이유는 방금 얘기했던 할인율, 즉 가격은 시간을 두고 가치를 반영하기 때문입니다. 

 

예를 들어보겠습니다. 제가 1천만원을 연 1%를 보장하는 정기예금이 저축을 했는데, 물가상승률이 2%라면 저의 1천만원은 그대로 있는 걸까요?? 1년 뒤 제 돈은 1.01천만원이 되었지만, 물가가 2% 상승하여 제 돈의 가치는 결론적으로는 하락한 것이죠. 1천만원이라는 전산의 숫자는 그대로지만, 사실상 저의 1천만원은 1천만원이 아닙니다. 왜냐면 1천만원치의 물건을 구매할 수 없으니까요.

 

그래서 조금 어려운 말로 표현하면, "화폐의 구매력"을 보장하는 것이 훨씬 더 중요합니다. 

 

화폐는 시장경제를 지탱하는 교환 수단 즉, 사고파는 수단입니다. 또 화폐는 가치를 저장하는 수단이기도 합니다. 거래가 일어나는 시점에서 화폐는 교환 수단이지만, 거래 사이에 화폐는 저장 수단이 됩니다. 우리에게 중요한 사항은 미래 교환을 위해 오늘 화폐를 어떤 방식으로 저장하느냐 입니다. 그것이 부동산인지? 아니면 채권인지? 아니면 주식인지? 말이죠. 

 

(「금융, 배워야산다(최일, 박경화 저)」의 내용을 일부 요약 및 발췌 하였습니다.)

 

 

우리가 자산을 사야하는 이유는... 바로 "화폐의 구매력"을 지키기 위해서 입니다. 물가는 상승합니다. 빠르게 오를 수도 있고, 천천히 오를 수도 있죠. 특히, 요즘은 코로나19로 인하여 돈을 많이 찍어냈기 때문에 화폐가치는 점점 하락하고 있는 반면, 인건비나 임대료 등의 상승 때문에 물가는 점점 올라가고 있는 상태죠. 이럴 때에는 내 자산의 방어장치로, 부동산이나 주식을 사서 화폐의 구매력을 방어하는 것이 최소한의 노력이 아닐까 합니다.